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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me   김성길목사
Subject   부부에게 보내는 메시지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부부에게 보내는 메시지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김 성 길 목사
  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시절, 한 밤중 처갓집을 가는 도중 음주 차량에 의해 거의 정면충돌을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. 운전하던 나는 한 순간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. 얼마 후 정신이 든 후에 본능적으로 제일 먼저 아내를 얼싸안고, 아이들을 끌어안고, 하나님께 눈물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.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아내가 가장 충격이 컸을 위치에 앉아 있었음에도 어느 곳 하나 상하지 않고 온전할 수 있었다는 것에 아내를 꼭 껴안고 주님께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. 결혼 이 후 처음으로 아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.
  어느 한 병원에서 몇 년간 남편 병치레하던 아내가 있었습니다. 남편이 죽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그분이 말했습니다. “남편이 병상에 누워있었어도 그때가 든든했어요.”
  남편이 아내에게 줄 가장 큰 선물은 돈도 아니고 꽃도 아니고 ‘든든함’입니다. 혹 아내가 차 사고를 내도 “도대체 눈이 어디 달렸어!”라고 윽박지르지 말고 “그럴 수도 있지, 몸은 괜찮으냐?”고 우선적으로 아내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 줄 수 있는 남편이야 말로 세상에서 그 어떤 편지풍파를 만나도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. 아내가 잘못했을 때, 아내의 잘못을 꼬집어 아내의 기를 죽일 기회로 삼지 말고, 남편의 든든함을 보여 줄 수 있는 넉넉한 남편이야 말로 권위적이며 고집스럽게 꽉 막힌 깐깐한 존재가 아니라, 부드럽게 꽉 찬 든든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.  
  부부간에 아내가 자기의 감정을 너무 내세우는 것도 문제지만, 남편이 아내의 감정을 너무 내던지는 것은 더욱 큰 문제입니다. 부부의 진정한 사랑의 원료는 이해와 사랑입니다. 이해의 깊이는 뜨거운 사랑을 생산하게 됩니다. 이 같은 이해와 사랑으로 아내는 남편을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며, 남편은 가정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, 흔들리지 않는 바람막이가 되어, 항상 아내에게 든든함을 선물하는 행복한 부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
  “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”(엡 5:25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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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TE: 2019.05.16 - 15:3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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